[정선]옛 탄광 모습 재현해 문화관광상품화 2019-1-25 (금) 15면 - 이명우 기자 정선 탄광문화관광촌 조성 강원랜드 관련 TF팀 조직 【정선】동양 최대 민영탄광이었던 동원탄좌 사북광업소 부지에 추진되고 있는 탄광문화관광촌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강원랜드(대표:문태곤)는 탄광문화공원 개발과 운영 등을 전담하게 될 태스크포스(TF)를조직하고 공추위와 석탄유물보존회,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의 자문을 받아 설계 등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는 1978년 국내 석탄 생산량 1위를 기록했을 정도로 규모가 컸으며 2004년 10월 폐광된 이후에도 48m 높이의 수직갱 타워를 비롯해 광부들이 사용하던 세탁장과 세화장이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다. 특히 광산시설물 철거 현장에서 발굴된 2만여점의 유물이 보관돼 있으며 해마다 수만여명의 관광객이 역사체험관을 찾고 있다. 강원랜드는 2016년 650갱도에 대한 보수·보강을 끝낸 데 이어 지난해에는 수직갱 타워에 야간 경관등 시설을 갖춰 새로운 볼거리로 조성했다. 올해부터는 D등급을 받아 안전위험이 높다고 지적된 사북광업소 본관동에 대한 보수·보강과 더불어 탄광유물전시실 및 야외무대, 야외광장, 야외전시시설 등 13만3,854㎡를 대상으로 하는 탄광문화관광촌 조성과 관련한 밑그림을 완성할 예정이다. 권순병 TF팀장은 “지역사회단체와 협의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끈 옛 탄광의 모습을 재현하고 새로운 지역의 관광상품이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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