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정선군 사북읍사무소에서 전정환 정선군수,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 문금수 3.3 기념사업회 이사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
[이뉴스투데이 강원취재본부 우정자 기자] 강원 폐광지역을 '살기 좋은 마을, 다시 찾고 싶은 마을'로 만들기 위한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정선군은 19일 사북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전정환 정선군수,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 문금수 3.3 기념사업회 이사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을 했다. 전정환 정선군수는 “탄광 문화가 태백에도 있지만 잘 보존된 곳은 정선군 사북면 밖에 없다”며 “사북이 가진 사회 가치, 풍속·문화 등을 도시재생 요소로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는 “폐광지역이라는 특수성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도록 강원랜드가 만들어졌다”며 “리조트 시설만으로는 자생력이 부족하다. 지역 천혜의 자연 자원을 활용해 깨끗하고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마을을 만들어 경쟁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말하는 도시재생은 동경 등에서 말하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예쁜 마을 만들기다”며 “방문객들이 따뜻한 정을 느끼고 볼거리가 있는 마을, 지역주민에게는 살기 좋은 마을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주민 공모를 통해 '아리새움'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정선군·강원랜드에서 공동 지원했다. 운영은 3.3 기념사업회가 맡게 된다. 센터는 올해 12억원을 들여 주민 활동가 양성 등 주민 역량 강화 사업, 도시재생 주민공모 사업, 도시재생 전략 계획 수립 용역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문금수 3.3 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앞으로 지역이 발전하는데 선두 주자가 되길 바란다”며 “지금은 시작이니 각계각층의 의견을 들으면서 조바심내지 말고 시간을 갖고 차근차근 진행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용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이제는 도시재생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며 “주민주도 방식의 도시재생이 정선 지역에서도 본격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19일 정선군 사북읍사무소에서 전정환 정선군수,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 문금수 3.3 기념사업회 이사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리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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